KGC 김승기 감독, "후반에 팬들 열광하게 한 것으로 만족"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2위 자리를 내줬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3-7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5승 10패갸 됐다. 순위 역시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2쿼터 초반 22점차까지 뒤진 KGC는 4쿼터 들어 1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너무 안된 경기"라면서도 "후반에는 여러 부분에서 열심히 해줬다. 힘이 생긴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초반에는 수비 대신 공격에 신경 쓰는 등 다른 생각들이 많았다. 후반에는 열심히 해줬지만 상대가 워낙 강팀이라 역전하지 못했다"라며 "초반에는 안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는 팬들이 열광할 수 있도록 했다. 그것으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3라운드 2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경기가 약이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KGC는 26일 창원에서 LG와 경기를 치른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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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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