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폭발력을 발휘, 선두 추격을 재개했다.
덴버 너게츠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9-110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2위 덴버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1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멤피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1위였던 멤피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니콜라 요키치(3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윌 바튼(2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덴버는 메이슨 플럼리(15득점 7리바운드), 자말 머레이(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게리 해리스(12득점 2리바운드 3스틸) 등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1쿼터에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요키치가 좋은 슛 감각을 발휘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가져온 것. 1쿼터 개시 후 6분간 6실점하는 등 멤피스의 화력을 봉쇄한 덴버는 26-11로 1쿼터를 마쳤다.
덴버는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덴버는 1쿼터에 비해 수비가 흔들렸지만, 3점슛이 꾸준히 림을 가른데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앞세운 멤피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39였다.
3쿼터 역시 덴버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3쿼터 한때 5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플럼리의 골밑득점과 바튼의 3점슛을 묶어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요키치의 화력까지 더해진 덴버는 82-68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덴버는 4쿼터에도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요키치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통해 꾸준히 득점을 쌓은 덴버는 1쿼터 중반 바튼의 덩크슛을 더해 멤피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종료 2분여전 14점차로 달아난 요키치의 골밑득점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니콜라 요키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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