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팀간 대결에서 인디애나가 웃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활약에 힘입어 115-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8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덴버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9승 13패가 됐다.
3쿼터까지는 덴버가 우위를 점했다. 1쿼터를 21-15로 앞선 덴버는 2쿼터 역시 6점차 우위 속 끝냈다. 50-44.
3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 초반 3점차로 쫓긴 덴버는 이내 점수차를 벌렸다. 81-74, 덴버의 7점차 우위 속 3쿼터 끝.
4쿼터는 180도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덕 맥더멋의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인디애나는 맥더멋의 득점으로 4쿼터 시작 5분만에 91-9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종료 3분 전까지 1점차 승부.
이후 승부의 향방은 급격히 인디애나쪽으로 기울었다. 사보니스의 팁인으로 100-97을 만든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의 중거리슛과 훅슛으로 104-99로 달아났다. 이어 1분 8초를 남기고 터진 맥더멋의 왼쪽 사이드 3점포로 107-101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인디애나는 말콤 브록던의 돌파에 이은 왼손 원핸드 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4쿼터만 보면 41-26, 인디애나의 일방적 우세였다.
사보니스는 22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6년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사보니스는 4쿼터 승부처에서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일 덴버전에서 18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놓친 아쉬움을 같은팀을 상대로 풀었다.
전성기를 지난 후 NBA에 입성했던 아버지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NBA에서 한 차례도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1999년 2월 15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기록한 16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가장 근접한 기록.
맥더멋도 쐐기 3점포 포함, 24점으로 활약했으며 브록던도 22점과 함께 어시스트 8개를 배달했다.
3쿼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덴버는 4쿼터 들어 대량 실점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니콜라 요키치는 30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4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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