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 19) 여파로 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긴 KBL이 긴급 이사회를 통해 잠정 중단기간을 4주로 결정했다. 추이를 지켜본 후 리그 재개 등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는 결론을 내리며 긴급 이사회를 마쳤다.
KBL은 2일 KBL 센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잠정 중단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가졌다.
KBL은 일단 4주 중단을 선언했다. KBL은 "정규리그를 오는 28일까지 일시 연기 후 재개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BL은 이어 "해당 기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이사회를 개최해 재개되는 일정에 대한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관중 경기 진행 시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행 상황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을 시 후속대응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코로나19가 확산,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다. 프로농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KBL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정규리그가 재개된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잠정 중단 사태를 맞았다.
전주 KCC가 사용한 호텔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에 따른 조치였다. KCC는 지난달 29일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위해 전주 라마다호텔을 사용했고, 투숙객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 KBL은 이에 1일부터 정규리그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리그 운영은 이전부터 균열 조짐을 보였다.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이상 KT), 보리스 사보비치(오리온)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며 KBL을 떠난 것. 다만, 이 가운데 멀린스는 계약해지를 요구한 직후 스페인 1부 리그로 향해 코로나19를 빌미 삼아 KT를 떠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긴급 이사회는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오전 8시경 시작된 긴급 이사회는 약 2시간 만에 끝났다. KBL은 "4주 후 재개 예정인 리그 일정은 올 시즌 잔여 정규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플레이오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선 추후 이사회에서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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