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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 중인 시카고 컵스의 2020 스프링캠프 현지 취재를 통해 “컵스가 다르빗슈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컵스는 오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2020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승 8패 평균 자책점 3.98을 남겼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3경기에 등판, 4승 4패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 기간 동안 81⅔이닝 118탈삼진을 따내는 등 ‘닥터K’ 면모를 과시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98마일(약 157.5km)을 기록하는 등 2020시즌에 대비한 컨디션 점검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몸 상태가 완전히 다르다. 내 구위에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컵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코칭스태프는 다르빗슈를 개막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컵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다르빗슈-존 레스터-카일 헨드릭스-호세 퀸타나-타일러 챗우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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