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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송대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박수홍은 "국민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송대관이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려서 잠시 방송가를 떠나지 않았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2015년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혐의를 벗었는데 빚을 떠안게 된다. 그런데 그 빚 액수가 무려 160억 원이었다. 어마어마하지"라고 밝혔다.
그러자 황영진은 "약 160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살던 집을 팔고 월세 살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70세가 넘는 나이에 하루에 5개의 행사를 하기 위해 끼니를 삼각 김밥으로 때우고, 차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석천은 "덕분에 4년 만인 2018년 빚의 90%를 탕감하고 회생절차에서 졸업, 월세 살이도 청산을 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라고 보탰다.
이를 듣던 연예부기자는 "이 빚이 아내의 사업 실패로 생긴 거다. 이혼을 했으면 안 갚아도 되는데 끝까지 아내를 지키겠다며 지방 행사 돌고, 컵라면 먹으면서 갚은 거다. 나는 그래서 가수가 아니라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너무 훌륭하신 분 같다"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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