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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의 박민영이 임세미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2일 방송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는 목해원(박민영)과 김보영(임세미)이 마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영은 임은섭(서강준)이 운영하는 책방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목해원을 만났다. 그는 목해원에게 "반갑다. 우리 정말 오랜만이지"라고 인사를 건넸다. 목해원은 혼란스러운 표정과 함께 자리를 피했다.
목해원과 김보영은 학창시절 절친한 친구였지만 멀어졌다. 과거 목해원의 엄마 심명주(진희경)는 자동차로 남편을 죽인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학교에 간 목해원은 김보영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보영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학교 친구들에게 목해원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그 사실을 퍼뜨린 사람은 김보영이었다. 김보영은 목해원을 향해 "내가 말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목해원을 붙잡았다. 하지만 목해원은 이를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목해원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학교를 다녔다.
임은섭은 관계자와의 미팅을 위해 시내로 향했다. 목해원도 임은섭과 함께 시내에 갔다. 휴대전화가 없는 목해원은 임은섭으로부터 휴대전화를 하나를 받았다. 그는 카페에서 임은섭의 연락을 기다리며 책을 읽었다. 그때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목해원은 "은섭이는 지금 미팅갔다. 누군지 말씀해 주시면 나중에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김보영이었다. 김보영은 "해원이냐. 안 그래도 너랑 연락하려고 은섭이에게 전화했다. 나는 아직 우리가 오해를 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보영은 "같이 차 한잔했으면 한다. 언제 시간 되냐"고 물었다. 목해원은 "요즘 날씨가 춥다. 다음에 날씨가 좋아지면 그때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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