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틀랜드가 C.J. 맥컬럼의 화력을 앞세워 연패사슬을 끊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0-107 완승을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부 컨퍼런스 12위였던 포틀랜드는 3연패에서 탈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7위 올랜도는 2연패에 빠졌다.
C.J. 맥컬럼(41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폭발력을 과시, 데미안 릴라드의 공백을 메웠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24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산 화이트사이드(16득점 13리바운드 2블록)도 제몫을 했다. 포틀랜드는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1쿼터부터 화력을 뽐내 기선을 제압했다. 화이트사이드와 트렌트 주니어가 연속 7득점을 합작, 주도권을 가져온 포틀랜드는 이후 맥컬럼의 돌파, 카멜로 앤서니의 중거리슛 등을 더해 35-28로 1쿼터를 마쳤다.
포틀랜드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펼쳐 3점슛을 앞세운 올랜도의 추격을 뿌리친 것. 포틀랜드는 화이트사이드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9-58이었다.
포틀랜드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야투가 난조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니콜라 부세비치를 봉쇄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 막판 테런스 로스에게 기습적인 3점슛까지 허용한 포틀랜드는 92-88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포틀랜드였다.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포틀랜드는 4쿼터 중반 트레버 아리자의 3점슛, 맥컬럼의 중거리슛을 더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맥컬럼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포틀랜드는 경기종료 3분여전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C.J. 맥컬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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