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주 중단' KBL, 4월 28일 정규리그 종료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번에는 계획대로 경기가 열릴 수 있을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변화된 정규리그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4주간 리그가 중단되며 기존 3월 31일이었던 정규리그 종료일은 4월 28일로 변했다.

프로농구는 2월 29일 경기를 끝으로 중단돼 있는 상태다. 전주 KCC의 숙소인 전주 라마다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이후 KBL은 2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정규리그를 4주간 중단한 뒤 29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에는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길 계획도 내비쳤다.

또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경우에는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중립 경기 진행 경기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상황은 현재보다 코로나19가 호전될 경우다. 반대의 상황이라면 29일에도 리그 재개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KBL은 전날 긴급이사회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5월 10일 안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규리그 종료일은 4월 28일로 결정됐다. 기존 3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리그 재개 첫 날인 3월 29일로 바뀌는 등 큰 틀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현재 바뀐 일정에서 대관 등을 이유로 약간의 변화는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규리그 종료 예정일과 모든 일정 종료일간 차이가 보름도 되지 않아 플레이오프 일정 축소는 불가피하다.

[고양체육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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