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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4위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ON'이 '핫 100' 4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네 번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MAP OF THE SOUL : 7'의 'ON'으로 세 번째 '핫 100' 차트 톱 10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과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MAP OF THE SOUL : 7'은 첫 주 42만2,000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빌보드 200' 1위를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년 9개월 동안 네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핫 100'은 '빌보드 200'과 함게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다.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200'이 팬덤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 '핫 100'은 대중적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다. 방탄소년단이 이 둘을 모두 잡아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로 8위, 'FAKE LOVE'로 10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ON'이 4위에 진입함에 따라 자체 최고 기록과 더불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K팝 가수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국제음반산업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19)'에서 '톱 10'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해당 차트에서 2위에 등극하며 한국 가수 최초와 동시에 비(非) 영어 앨범으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시 한번 '톱 10'에 오르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2019년은 케이팝 메가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커리어에 새로운 정점을 보여준 해"라며 "첫 그래미 어워즈 참석을 비롯해 SNL에서의 TV 퍼포먼스, 기록을 새롭게 쓴 월드 투어와 'MAP OF THE SOUL : PERSONA'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등극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1위 테일러 스위프트, 2위 에드 시런, 3위 포스트 말론, 4위 빌리 아일리시, 5위 퀸, 6위 아리아나 그란데, 8위 드레이크, 9위 레이디 가가, 10위 비틀스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FPI 공식 트위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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