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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송창식이 지휘자의 꿈을 접은 이유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스튜디오 음악당'(이하 '음악당')에서 배순탁은 송창식에게 "어린 시절엔 지휘자가 꿈이였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송창식은 "초등학교 때 국립 고향악단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지휘자의 손과 음악의 매칭이 너무나 근사한 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나도 커서 지휘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지휘 공부하는 법을 몰라 예고에 갔는데 가보니까 다른 친구들은 이미 노래를 하는 것도 아주 세련됐었다. 훈련을 받고 온 거니까. 깜짝 놀랐다. 그래서 '난 너무 늦었구나'. 그리고 동기 금난새는 졸업하고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지휘 콘테스트에서 입상을 하고 바로 지휘자가 된 거야. 그렇게 지휘를 해야 되는 거야. 난 아무것도 몰랐지"라고 고백한 송창식.
그는 "예고에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음악도 그냥 하는 게 아니고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 구나. 그걸 안 것만 해도 굉장히 큰 도움이었지. 그래도 난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해 왔다는 긍지를 가지고 계속 공부를 혼자 하다가 팝 음악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팝 음악에 대한 가치를 쎄시봉에서 처음 알았다"고 추가했다.
[사진 = Mnet '스튜디오 음악당'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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