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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성적을 얼마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서 지난 시즌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팀들 중 올 시즌 가을야구가 예상되는 5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신시내티 레즈가 1위로 뽑힌 가운데 LA 에인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로 뒤를 따랐다.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는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2021시즌 포스트진출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토론토가 올 겨울 투수진 보강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류현진이 건강하다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고,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역시 보탬이 될 수 있다. 트래비스 쇼는 공격에서 반등이 예상되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가을야구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그럼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1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다만, 2020시즌 적어도 5할 승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67승 95패 4위에 그쳤다. 선발 평균자책점(5.25) 전체 22위에 10승 투수를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일단 투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러나 수많은 유망주들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다면 2021시즌 보다 탄탄한 전력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스로 발돋움한 류현진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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