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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양키스는 정예멤버로 2020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없게 됐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 이어 외야수 애런 저지(28)도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탠튼에 이어 저지도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스탠튼의 개막전 결장은 일찌감치 전망됐던 바다. 스탠튼은 오른쪽 종아리부상을 입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시범경기 돌입 전부터 스탠튼의 개막전 출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저지도 공백기가 길어질 전망이다. 저지는 어깨통증으로 시범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저지에 대해 “오른쪽 가슴근육이 불편하다는 의사를 보였다. 많은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복귀시점에 대해선 전혀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양키스에 따르면, 저지는 2020시즌에 대비해 가장 먼저 개인훈련에 돌입한 선수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어깨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했고, 향후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양키스는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취득한 투수 게릿 콜과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스탠튼, 저지가 나란히 전열에서 이탈해 비상등이 켜졌다. 또한 루이스 세베리노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고, 제임스 팩스턴도 허리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한편, 양키스는 오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2020시즌을 시작한다.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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