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윤욱재 기자] 삼성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삼성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깜짝 방문한 것. 보통 해설위원들은 캠프 취재를 위해 방송사 인력과 함께 캠프지를 방문하지만 이번엔 개인적으로 방문했다고.
이날은 삼성과 LG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날. 양 위원은 삼성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구장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류중일 LG 감독과 허삼영 삼성 감독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류 감독은 양 위원을 보자 반가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몸이 좋아졌다"라고 한마디했다. 양 위원은 예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러자 양 위원은 "축구를 해서 그렇습니다. 아주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위원은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대구가 고향인 류 감독은 비록 몸은 오키나와에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류 감독이 취재진에게 "어제(3일)는 대구에 확진자가 몇 명이 나왔나"라고 물어볼 정도. 역시 대구에서 나고 자란 양 위원은 "지금 대구는 들어갈 수가 없다. 안타깝다"라고 류 감독에게 전했다.
[오키나와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 허삼영 감독, 양준혁 해설위원.(왼쪽부터)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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