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네소타가 화력을 발휘, 갈 길 바쁜 뉴올리언스의 발목을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4일(한국시각)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9-134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4위 미네소타가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뉴올리언스는 2연패에 빠져 12위로 내려앉았다. 즈루 할러데이(27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말릭 비즐리(28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안젤로 러셀(2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폭발력을 발휘하며 미네소타의 승을 이끌었다. 나즈 레이드(13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미네소타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1쿼터 초반 러셀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뉴올리언스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8-31이었다.
미네소타는 2쿼터에 폭발력을 뽐내 접전 속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한 미네소타는 비즐리의 골밑득점, 레이드의 3점슛 등을 묶어 72-68로 앞선 상황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미네소타가 비즐리를 앞세우자,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3쿼터 종료 직전 론조 볼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 109-111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미네소타였다. 4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4쿼터 중반 리바운드 우위, 러셀의 3점슛 등을 묶어 7점차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이후 할러데이를 앞세운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뉴올리언스는 비록 2연패에 빠졌지만,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2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은 1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2010-2011시즌 블레이크 그리핀(당시 LA 클리퍼스)이 세운 신인 최다기록(1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경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네소타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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