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청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강로한이 가장 돋보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체 3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7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구승민이, 백팀은 박세웅이 등판했다"라고 밝혔다.
경기는 청팀의 4-1 승리. 총 68개의 공을 던진 백팀 박세웅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7㎞로 기록됐고,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두루 구사했다. 청팀 강로한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타자, 투수진 모두 내가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목표 설정이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김대우가, 야수조에선 마차도, 강로한, 한동희가 선정됐다.
마차도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 홈런 상황에선 원했던 직구가 날아와 배트를 힘껏 휘둘렀을 뿐인데 타구가 담장을 넘었다"라고 했다. 김대우는 "그동안 훈련을 해왔던 대로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구사했다. 공배합이 정말 잘 돼 경기 운영이 수월했다"라고 했다.
강로한은 "그동안 감독님과 코치께 ‘선 채로 삼진을 당하더라도 최대한 좁힌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에 왔을 때만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해당 훈련법을 최대한 적용하고자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했다.
한동희는 "최근 밸런스는 정말 좋았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직전 감독님에게 (공개할 수 없는) 임무 하나를 받아 그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더니 좋은 성과가 났다"라고 했다.
[강로한.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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