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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V의 스트리머 잼미가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를 둘러싼 말실수에 대해 사과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5일 잼미는 트위치 생방송을 20분 가량 진행했고, 그는 전날 방송 중 "대구 코로나 위험한데?"라고 한 말실수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켠 잼미는 "제가 어제 롤을 하다가 '대구 코로나 위험한데?'라고 말하고 웃어서 죄송하다. 대구 분들 아프시고, 코로나에 걸린 그런 상황인데 생각도 못하고 그렇게 말 실수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대성통곡했다.
그러면서 "저는 구제불능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말 실수를 할 것 같다. 전 생각이 너무 없는 것 같다. 또 그럴 것 같다. 방송할만 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잼미는 "진짜 비하한게 아니고, 코로나 걸리신 분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의 후원까지 멈췄다.
이어 그는 "게임하던 중 '대구왔네', '부산왔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와서 '대구왔네. 코로나 위험하다'는 우스갯소리로 얘기를 했다. 대구에서 코로나 걸리신 분들 고생 많으신데 정말 죄송하다. 우는 이유는 자책감이 들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그렇다"고 해명하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끝으로 잼미는 "제가 할 말 못할 말 구분없이 하고 생각이 짧아서 아무말이나 하는 건 맞는데, 대구 사람들과 코로나를 비하하고 우습게 여기거나 시청자들을 뒤에서 조롱하고 그런 마음을 가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 = 트위치 '잼미님'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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