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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이대원은 다채로운 이력으로 주목받는다. 아이돌서 시작해 격투기선수로, 이제 트로트 오디션 출연자에서 트로트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이대원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나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소감과 행보를 밝혔다. 그는 "'미스터트롯'에서 아쉽게 탈락을 했다. 처음에는 너무 아쉬웠는데 다른 출연자분들은 10년 이상씩 트로트를 하고 있는 분들이고 당연히 저보다 더 올라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출발이 될 거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말했다.
"어릴 때부터 트로트가수를 꿈꿨어요. '너목보'나 '프듀'같은 음악프로그램 섭외제안도 많이 왔죠. 하지만 저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아니면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에 '미스트롯'을 보고 언젠가 남자버전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죠."
이대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데스매치를 꼽았다. 그는 "사랑과 정열 팀을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준비를 가장 많이 했던 데스매치 무대라고 생각한다. 혼자인 무대이기도 했고 당일 방송에서 제가 언제 나오는지 기다리느라 식은땀이 다 나기도 했다"며 "하이라이트 버전으로 공개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격투기선수로서도 좋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멘탈 관리법 역시 남다르지 않을까. 이대원은 "멘탈이 강해서 운동하는게 아니라 강해지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운동은 몸이 아플지라도 계속 하다보면 누구보다 몸과 정신이 강해지는데 경연 무대는 몸은 하나도 아프지 않은데 속이 썩어들어가는 것처럼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프듀'에서도 섭이 연락이 오기도 했어요. 제가 한국에서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간적이 없었죠. 한번 모습을 비추게 될 기회가 온다면 저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누구보다 확고하게 트로트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죠."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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