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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인 일본인 우완투수 야마구치 ??(33)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스펙트럼필드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홈런만 3개를 맞은 것이 충격적. 야마구치는 이날 부진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2.00으로 치솟았다.
야마구치는 선발 태너 로어크에 이어 3회말 등판했다. 로만 퀸을 2루수 병살타로 잡는 등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4회말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리스티에 좌월 솔로홈런을 헌납한 야마구치는 로만 퀸에게 볼넷을 내주고 브라이스 하퍼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허용, 홈런으로만 4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토론토가 3-5로 패했고 야마구치는 시범경기 첫 패를 기록했다.
야마구치의 메이저리그 정착기가 순조롭지 않다.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야마구치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로 에이스 역할을 했으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토론토와 2년 최대 9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야마구치 ??.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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