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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가수 그리와 연애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5일 공개된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구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답정너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한 구독자는 "100일 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는 20살 대학생이다. 여자친구랑 너무 결혼하고 싶다. 엄마를 설득할 방법이 없겠냐"며 사연을 남겼다.
이에 그리는 "저도 예전에 별 난리를 다 폈다. 이런 건 알아서 끝난다. 흘러가는 삶을 살아야한다. 고민 보내지 말고 냅둬야 한다. 결혼하고싶다 해도 능력이 있어야하지 않냐"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리의 말에 김구라 또한 동의하며 "결혼하려면 집도 있어야 하고, 양가 부모님의 허락도 받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능력도 있어야한다"며 "이건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들어서 반대하는 게 아니다. 사랑할 때마다 결혼하면 어떻게 되겠냐. 이건 정말 무책임한 거다. 열렬히 더 오랜 기간 사랑해라. 100일 밖에 안됐는데 무슨 결혼이냐"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동현이도 안다. 예전에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서 갖고 와서 결혼한다고 그랬을 때 아빠가 뭐라그랬냐"고 과거 얘기를 꺼냈다. 이에 그리는 "(아빠가) 그냥 웃어넘겼다"고 답했다.
또 그리는 "그땐 소속사 분들도 모두 날 말렸었다. 그땐 그 사람들이 미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미친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그리구라'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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