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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 외국인선수 어도라 어나이(25)가 결국 한국을 떠난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팀과 결별하고 자국 복귀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나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V리그가 중단되자 구단 측에 V리그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 측은 "시즌 종료시까지 함께 할 것을 원했지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됐던 잔여연봉 지급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았다. 구단과 선수 측이 정규리그 종료 확정시점을 기준으로 잔여연봉 지급에 대한 서로의 뜻을 수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어도라 어나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이 걱정돼 계약을 해지한 삼성화재 산탄젤로에 이어 한국을 떠나는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해한다"며 "선수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어나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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