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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볼넷 1개를 얻은 가운데 탬파베이는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패배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탬파베이는 시범경기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8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2연승, 6승 4무 4패가 됐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휴식을 취한 최지만은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지만 시범경기 타율은 .286에서 .250(16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8경기 1홈런 3타점 3득점.
1회 첫 타석에서 율리스 샤신을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선 것. 3루 주자는 홈을 밟았지만 병살타가 되며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5회초 무사 2루에서 트레버 메이와 상대한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2회 조이 웬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탬파베이는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최지만의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미네소타는 5회말 2아웃 이후 맥스 케플러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탬파베이와 미네소타가 1점씩 추가하며 9회초까지 탬파베이의 3-2, 리드.
탬파베이는 9회말 들어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덱 맥과이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시범경기에 할 수 있는 결정.
선두타자 토마스 텔리스에 이어 트레버 라나치에게 볼넷을 내준 맥과이어는 레인 아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1사 1, 3루.
이어 맥스 스미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하는 듯 했지만 맷 월너에게 홈런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패전 멍에를 썼다.
이날 결과로 맥과이어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5.00까지 치솟았다.
타자들 역시 5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에서는 지난해 싱글A에서 뛰었던 월너가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빅리그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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