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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32, 신시내티 레즈)가 빅리그 재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레일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지난 2015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5시즌을 뛰었다. 2017시즌 30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호투 속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30경기 5승 14패 평균자책점 3.88의 불운과 함께 재계약이 불발되며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2, 2013시즌에 밟은 기억이 있다. 당시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시즌 통산 1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를 남겼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7시즌만의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레일리는 이날 9-5로 앞선 7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깔끔한 이닝이었다. 첫 타자 버디 리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미키 맥도날드를 헛스윙 삼진, 제레미 아이어맨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잡고 임무를 마쳤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레일리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2⅓이닝 무실점)을 유지했다. 소속팀 신시내티도 11-5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5승(6패)째를 챙겼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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