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CAMP 2 in Tucson'을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NC는 CAMP 2를 애리조나 투손 한 곳에서만 진행했다.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해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했다.
2월 18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열었고, 2월 22일 KT 위즈와의 첫 평가전을 시작으로 3월 6일 일본 독립야구단 아시안 브리즈와의 경기까지 총 8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NC는 SK에게만 한 차례 패했을 뿐 6승 1무 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훈련 종료 후에는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투손 현장에 있는 모든 구성원이 투표로 선정한 '2020 CAMP 2 in Tucson' MVP와 투수/타자 시상이 열렸다.
캠프 MVP에는 김태진이 압도적인 득표로 선정됐으며 투수상은 최성영이, 타자상은 애런 알테어가 뽑혔다.
MVP 영광을 안은 김태진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경기별로 뽑은 MVP에도 3차례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태진은 연습경기에서 타율 .429(21타수 9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마지막 훈련 종료 후 선수단 미팅을 통해 "큰 부상없이 돌아가게 돼 기쁘다"라며 "2020년은 우리 모두가 같은 목표와 계획으로 시즌을 치르길 바란다. 팀이 동일한 말을 하고 하나의 목표와 계획으로 시즌을 맞이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는 같이 따라올 것이다"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이어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휴식을 보내고 3월 11일 창원NC파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흐름에 맞춰 데이터 비중이 높은 야구를 펼치고 있는 NC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도 데이터팀이 함께하며 선수단을 도왔다.
NC는 "현장의 공감 하에 트랙맨 포터블, 랩소도, 블라스트 등 데이터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선수단에 제공해 자기 주도적인 데이터 야구 환경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훈기간 선수단에게 제공한 태블릿 PC의 활용법 등 데이터 교육을 총 3차례 진행하며, 선수단이 데이터 장비 및 수치 활용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전했다.
NC는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통역 담당 직원(2명)과 해외 스카우트 직원(2명), 외국인 선수 전담 코디네이터도 이번 전지훈련 기간 함께하며 외국인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왔다"라며 "지난해부터 함께한 루친스키를 비롯해 이번에 새로 팀에 합류한 라이트, 알테어 모두 한국 문화와 음식은 물론이고 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단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NC 선수단은 8일 귀국 뒤 9일과 10일 이틀간 휴식을 취한다. 이후 11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NC 선수단(첫 번째 사진), 이동욱 감독과 김태진(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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