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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원조 걸크러시 듀오' 개그우먼 박미선과 이경실의 눈맞춤이 펼쳐진다.
9일 방송될 '아이콘택트'에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쉼 없는 활동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한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타난 박미선은 “이 언니한테 내가 너무 못 한 것 같아서…그냥 미안하다”며 “유쾌하게 하면 좋겠는데 언니가 울까봐…”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런 박미선의 눈맞춤 상대는 바로 호탕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개그우먼 이경실이었다. 박미선과 30년 우정을 다져왔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2년 만이라는 이경실은 “아마 저 때문에 더 못 만난 것 같다”며 그 동안의 공백기를 돌아봤다.
두 사람은 심각한 얼굴로 눈맞춤방에 마주앉았지만, 곧 이경실이 “좀 줄여야지, 5분은 너무 길다”라고 침묵을 깨면서 심상찮은 눈맞춤을 예고했다. 이어진 두 사람의 대화 시간에는 “언니…얘기 할까 말까?”(박미선), “얘기 안 하기로 했잖아!”(이경실), “우리처럼 여우 같은 애들은…”(박미선), “코미디 하기 참 좋은 비주얼이야~”(이경실)라는 ‘티키타카’가 이어지면서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런 가운데, 박미선과 이경실이 있는 눈맞춤방에는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깜짝 게스트 두 명이 찾아왔다. 박미선&이경실을 능가하는 수준의 ‘센 언니들’ 두 명이 추가된 가운데 눈맞춤방의 열기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박미선은 곧 눈물을 닦으며 “너는 나같이 살지 말아라…맨날 그 얘길 하시는 거야”라고 마음 속에 숨겨둔 사연을 꺼냈고,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아이콘택트'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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