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개인보다는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팀이 좋은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양의지(NC 다이노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양의지를 비롯한 NC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자타공인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는 NC 이적 후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의 가을잔치 복귀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올시즌을 앞두고는 주장 역할까지 맡아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다음은 NC가 전한 양의지와의 일문일답.
-전지훈련 소감
"선수들이 별탈 없이 마쳤고, 평가전 결과도 좋았다. 많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 주장으로서 뿌듯하다. 고참, 어린 선수들 가릴 것 없이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캠프에서의 첫 주장 역할도 해낸 것 같다. 주장 역할은 내가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긴 어렵고 시즌이 끝나고 결과로 팬들께 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올시즌 목표
"개인보다는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팀이 좋은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우리는 하나라는 팀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아직 한국의 상황이 좋지 않아 마스크도 열심히 착용하고 집에서도 건강관리를 신경쓰려고 한다. 컨디션 조절 보다는 개막에 맞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지금 많은 선수들이 이 부분을 걱정하고 있다. 어떤 일정으로 결정되든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춰서 준비할 계획이다"
-포수로서 마이크 라이트에 대한 평가
"여러 구종을 체크해봤는데 공격적으로 투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라이트가 잘 적응해서 본인의 실력을 100% 보여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분들께 한 마디
"비록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일정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 상황을 지켜보긴 분들은 더 힘드셨을 것 같다. 내가 하는 야구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속상하다. 다같이 잘 극복해서 하루빨리 야구장에서 팬 분들 응원소리를 듣고 싶다"
[NC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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