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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가 시범경기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러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9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러프는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후 교체됐다. 러프의 시범경기 타율은 .455까지 치솟았다.
러프는 2017시즌부터 3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404경기 타율 .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고, 2017시즌에는 124타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9시즌을 끝으로 삼성과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러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0-1로 뒤진 3회말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저스터스 세필드. 러프는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이후 나온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러프는 2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5회말 1사 상황서 2번째 타석을 맞은 러프는 칼 에드워즈 주니어와의 맞대결에서 또 다시 2루타를 만들었다. 러프는 후속타가 나와 득점도 추가했다.
러프는 샌프란시스코가 6-3으로 달아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매니 바누엘로스에게서 3번째 2루타까지 만들었다. 다만,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러프는 8회초 수비서 재크 그린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8-4로 승리했고, 시범경기 전적은 8승 7패가 됐다.
[다린 러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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