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5점 이상 줘도 될 것 같다."
임성재(CJ대한통운)가 지난주 생애 첫 우승에 이어 첫 2연승에 도전했으나 3위에 만족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로지(파72, 7454야드)에서 끝난 2019-2020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위, 3위로 마감했다. 13번홀 더블보기가 뼈 아팠다. 대신 2주 연속 톱5에 시즌 다섯 번째 탑10를 앞세워 페덱스컵 1위에 올랐다. 1458점으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1403점)를 제쳤다.
스포티즌이 임성재의 PGA와의 인터뷰를 보내왔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편이어서 우승 경쟁에 들어갔는데, 아쉽게 후반 몇 개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와서 원하는 결과는 안 나왔지만, 이번 주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13번홀 더블보기에 대해 임성재는 "100미터 정도에 앞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순간 52도 웨지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52도로 샷을 했는데, 너무 타이트한 클럽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헤저드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임성재는 "90점 이상은 충분히 줄 수 있다. 아니 95점 이상 줘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지난 주에 우승을 하고, 이번 주에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되게 큰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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