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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연기를 검토 중이다. NPB(일본프로야구기구)는 개막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팀별 143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9일 2020시즌 개막 연기와 관련된 NPB 2차 실행위원회 안건에 대해 보도했다. NPB는 지난 3일 해당 사안과 관련된 1차 실행위원회를 진행한 바 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2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는 개막 연기가 불가피하다. 만약 개막이 연기된다 해도 팀별로 예정된 143경기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NPB의 시즌 개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일단 NPB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적으로 개막 연기 여부에 대해 결정한다.
19일 개막 예정이었던 봄 고시엔(선발 고교야구대회)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만, 일본고교야구연맹 측은 NPB의 개막 연기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11일 임시 운영위원회를 통해 고시엔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닛칸스포츠’는 “고시엔은 예정대로 개막할 경우 무관중 속에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도쿄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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