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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배우 아델 에넬과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이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으로 꼽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2020년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배우 아델 에넬과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이 동시에 리스트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여배우들과 이미경 CJ 부회장이 올라 화제가 되었다.
버라이어티는 아델 에넬이 지난 11월, 10대였던 자신을 수 차례 성추행한 영화 감독 크리스토프 뤼지아를 정식으로 고소하며 프랑스의 미투 운동을 다시 확산시킨 점에 대해 언급했고, 클레어 마통 촬영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촬영한 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애틀란틱스'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각각 각본상과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두 사람이 영화계에 미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아델 에넬과 셀린 시아마 감독은 여성 인권을 위한 시위에 참여하기도. 시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지난 제45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수상에 시상식을 퇴장한 아델 에넬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이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주), 씨나몬(주)홈초이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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