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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마약 파문으로 연예계에 큰 물의를 빚었던 그는 자숙 대신 온라인 소통을 선택한 모양이다.
박유천은 8일 밤 박유환이 운영 중인 트위치TV 채널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잠옷 차림의 그는 변 모양의 안경을 쓰고 팬들의 댓글을 읽는가 하면, 추천곡을 받은 뒤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소주, 맥주 등을 마시며 보다 더 팬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했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해당 방송에는 주로 일본 팬들이 참여했다. 또한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appy b day"라고 적으며 동생 박유환과 찍은 셀카를 게재하기도 했다.
마약 파문 이후 특별한 멘트 없이 댓글 기능 차단 후 풍경 및 음식 사진만 올렸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며 쌍방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번복한 셈이다.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지난 1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을 열어 비난을 사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잘 버티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보겠다. 앞으로 잘 살겠다. 여러분께 받은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던 바다.
유료 해외 팬미팅 개최부터 SNS 활동 재개, 인터넷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박유천이 이미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전 약혼자인 황하나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진 = 박유환 트위치 채널, 박유천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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