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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정예멤버가 대거 출전한 미네소타 타선을 봉쇄,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0-0으로 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았다. 맥스 케플러-조시 도날드슨에게서 연달아 탈삼진을 만든 김광현은 이어 호르헤 폴랑코를 투수 땅볼 처리, 1회말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회말에도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김광현은 에디 로사리오와의 맞대결서 풀카운트 승부를 우익수 플라이로 매듭지었다. 김광현은 이어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미겔 사노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선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마윈 곤잘레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알렉스 아빌라-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 2루 위기. 케플러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급한 불을 끈 김광현은 이어진 2사 1, 2루서 도날드슨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2-0으로 달아난 4회말에 마운드를 다니엘 폰세 데 리온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선발 1경기), 총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10일 미네소타전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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