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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잘 나가는' 기상캐스터 겸 방송인 김민아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51회에서는 이수근과 서장훈을 찾아온 김민아 기상캐스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JTBC 기상캐스터, 유튜브 콘텐츠 '워크맨' 등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아.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을 만난 김민아는 "내가 아침에는 JTBC에서 기상캐스터를 하고, 오후에는 유튜버 등 여러가지 일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아의 고민은 '욕'이었다. 그는 "내가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게 고민이다. 원래 욕쟁이이긴 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욕을 했다. 평소 말습관이 그러다보니 우연히 방송에서 욕을 했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 내가 욕하는 것을 시청자들이 좋아하더라"고 고백했다.
유튜브 콘텐츠에 이어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등 본격적인 TV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되면서 '욕 캐릭터'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 지가 고민된다는 것이 김민아의 이야기였다. 김민아는 "실제 방송에서 욕이 어느 정도 수위까지 가능한지 궁금하다. 지금 욕으로 화제가 되니 출연하는 곳마다 욕을 하라고 제안을 한다"고 방송 선배인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욕에 대해서 '삐' 처리를 하는 것도 60분 방송 중 한 번 정도 나와야 한다. 지금 방송에서 욕을 계속 하는 것이 김민아의 미래에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며 "그것으로 김민아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가려지는 것은 아쉬운 것 같다"고 생각을 진지하게 얘기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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