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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클레이튼 커쇼였다.
LA 지역언론 ‘LA타임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2020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오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커쇼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9번째다. 커쇼는 2011시즌부터 8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2019시즌은 어깨부상으로 인해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당시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 임무를 맡은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다저스는 2020시즌을 맞아 선발 로테이션에 큰 변화를 줬다.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났고, 마에다 겐타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빅딜을 통해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 커쇼-워커 뷸러-프라이스-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부상을 입었던 예년과 달리, 커쇼는 2020시즌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2020시즌 시범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 총 4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년 만에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를 되찾은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서 통산 170승을 노린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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