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오반이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를 제치고 음원차트 정상에 올라 '사재기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일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반은 지난 5일 오후 6시 발표한 신곡 '어떻게 지내'로 공개 6시간 만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오반은 소속사 로맨틱 팩토리를 통해 "음원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해서 놀랍고 감사드린다"며 "지금 저에게는 과분한 관심과 성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차트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해오던 대로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음원 강자'로 이름난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가수 지코, 아이유 등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는 점을 이유로 일각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오반은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모욕성 메시지 캡처본을 올리며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가 모욕당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사 역시 사재기 관련 논란을 적극 부인했다. 로맨틱팩토리는 "사재기는 이미 아닌 것으로 작년 12월에 사법부의 인정으로 결론 났고, 더 이상의 해명은 필요 없는 부분"이라며 "저희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인물들을 다수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작년 말 즈음 대부분의 판결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발매 당일에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등의 아티스트들보다 지니뮤직에서 높은 차트를 기록했으니 오반이 그들보다 인기가 많은 것이냐' 라며 매도하는 것에는 정확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다.우리는 그들과 같은 날 발매하지 않았다"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후 오반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정말 많은 응원과 격려, 위로 하나하나 감사히 읽었으며 진심으로 힘이 됐다. 감사하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오반은 지난 2018년 8월 숀이 피처링한 '20살이 왜이리 능글맞아'가 차트 상위권에 올라 한 차례 사재기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는 이를 전면 부인, 네티즌 100명을 고소했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 싱글 앨범 '과일'로 데뷔한 오반은 '진짜를 꺼내봐', '불행', '행복', '전화를 할까봐' 등을 내놨다.
[사진 = 로맨틱팩토리 제공, 오반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