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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밴드 퍼플레인이 나른한 오후를 파워풀한 보이스로 환기시켰다.
퍼플레인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퍼플레인은 윤도현 하현우의 '흰수염고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양지완은 "정오에 일어날 일이 별로 없다. 다른 의미로 해병대 캠프 같다"며 재치 있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퍼플레인은 종합편성채널 JTBC '슈퍼밴드' 톱3에 오른 것에 대해 "추억과 팬분들을 얻게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퍼플레인은 지난달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악기없이 입으로 연주와 보컬 모두 소화하는 남다른 장기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더 킹 머스트 다이' 완곡 라이브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 권순관은 "진정한 록의 부활이다. 너무 멋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최근 클래식 콘서트를 성료한 이나우는 스튜디오에 마련된 그랜드 피아노로 쇼팽의 음악을 즉석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하진은 "라이브도 해보고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또 불러주신다면 아카펠라까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퍼플레인은 신곡 '더 킹 머스트 다이' 라이브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와 독특한 개인기, 입담 등을 두루 펼치며 명불허전 다재다능 밴드의 매력을 자랑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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