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고른 득점분포를 묶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1-92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4연승을 질주, 1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6.5경기로 줄였다. 또한 3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4위 유타는 6연승에 실패했고, 3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서지 이바카(27득점 3점슛 5개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파스칼 시아캄(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카일 로우리(21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토론토는 1쿼터 초반 유타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로우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아 접전을 펼쳤다. 접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이바카, 시아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데 힘입어 27-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유타가 고른 득점분포로 주도권을 빼앗자, 토론토는 로우리의 돌파와 골밑장악력으로 재역전하는 형국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토론토는 이바카가 2쿼터 종료 직전 골밑득점에 성공, 57-51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토론토는 이바카가 3점슛을 성공시켜 달아나는 듯했지만, 3쿼터 중반 연달아 3점슛을 내줘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로우리의 3점슛, 이바카의 골밑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토론토는 3쿼터 막판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76-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던 토론토는 뒷심을 발휘,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이바카의 골밑장악력, 시아캄의 돌파가 살아나 주도권을 되찾은 토론토는 경기종료 2분여전 로우리가 3점슛을 터뜨려 5점차까지 달아났다. 토론토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 유타의 추격을 저지, 9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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