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독수리 군단의 든든한 마무리투수 정우람(35)이 2020시즌 완주를 선언했다.
지난 해 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변함 없이 한화의 뒷문을 지킨 정우람은 FA 재자격을 얻고 한화와 4년 총액 39억원에 재계약했다. 39억원은 모두 보장 금액이라는 점에서 한화 구단의 신뢰를 읽을 수 있다.
정우람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구단을 통해 올 시즌 각오와 목표 등을 전했다.
다음은 정우람과의 일문일답.
- 투수조의 이번 캠프 성과는.
캠프 중간에 신지후가 돌아가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캠프를 완주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어린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은 부분도 의미가 있다. 또 우리 투수들이 이번 캠프를 치르면서 저마다 뚜렷한 목표를 갖게 된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캠프를 진행했다.
- 개인적인 캠프 성과는.
개인훈련 기간부터 가장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부상 예방이었다. 부상 없이 캠프를 치르고 시즌에 돌입하게 돼 기분이 좋다. 캠프를 치르면서 계획대로 몸이 잘 만들어졌는데 그 어느해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이 기대된다.
- 올 시즌 팀 목표를 말하자면.
마지막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지만 우리 투수조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하고자 한다. 하루 하루, 한경기 한경기 더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런 하루 하루가 쌓여야 결국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다.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이 필수다. 한화 이글스 팬은 물론 우리 야구 팬 여러분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본분 아닌가. 수치로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력으로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모든 선수들이 절실함과 목표의식을 갖고 이번 캠프를 마쳤다. 항상 변치않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야구로도, 야구 외적으로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화 정우람이 10일 오전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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