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신경 썼다."
키움이 10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특별 비행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키움의 올 시즌 목표는 창단 첫 우승. 톱타자와 3번 타자를 번갈아 맡을 수 있는 이정후의 활약이 중요하다. 다음은 키움이 전한 이정후와의 일문일답이다.
-대만에서 첫 캠프를 치른 소감은?
"구단에서 많은 준비를 해주시고 현지에서도 잘 도와주셔서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쾌적한 날씨 속에서 훈련을 할 수 있었던 부분도 좋았다."
-캠프기간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지난 2년 동안 캠프 기간에 재활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치지 않도록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감독님께서 항상 ‘강한 걸 더 강하게’라고 말씀하시듯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신경 쓰고 연습했다."
-연습경기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떤 부분을 점검했나?
"연습경기 결과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가 공격 할 때 대만 공인구를 썼다. 대만 공인구는 한국 공인구보다 훨씬 반발력이 좋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된다. 반발력이 좋다보니 연습경기에 나온 타구들이 시즌 때도 항상 나올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팀의 우승이 첫 번째 목표겠지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모든 부분에서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시범경기 취소는 모든 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 개개인이 더욱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작년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코로나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팬 여러분께 응원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보니 많은 것이 달라져있는 것 같다. 모든 분들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다 같이 힘을 내 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빠른 시일 내에 야구장에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
[이정후.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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