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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비디오스타' 노희영→오지호, 파격 입담 과시…#마녀 #♥남자친구 #직모 고백 [MD리뷰]

시간2020-03-11 06:50:01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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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 김훈이 셰프, 배우 오지호 등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는 '유별? 특별! 완성형 돈키호테' 특집으로 꾸며져 노희영 대표, 셰프 김훈이, 배우 오지호, 인플루언서 기은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달랐다. 브랜드 전략가인 노희영이 화려한 음식들로 가득한 케이터링을 직접 꾸몄기 때문. 노희영은 "제가 마녀라고 불리는데 최선을 다해서 마녀 악플을 없애고, 어떻게든 선플을 받아보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게스트들까지 직접 섭외한 뒤 녹화 전 날 미팅까지 진행했다고. 이러한 집요함이 지금의 노희영을 만들었다.

걷는 길마다 '최초'의 기록을 세운 노희영에 김숙은 "만든 브랜드만 200개가 넘고 매장만 2500개다"며 "상암을 만든 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부터 이정재, 정우성 등과도 깊은 친분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직원들은 노희영에 대해 "돈 잘 벌어도 대표님처럼 안 살래요"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노희영은 "눈을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일로 연결을 시킨다. 일을 즐겁게 하면 된다"며 워커홀릭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노희영은 "내가 하는 일부터 계획을 안 짠다. 내 직원들부터 계획표를 짠다"며 "같이 출장을 가면 '왜 얘네는 재미가 없을까' 싶더라. 직원들의 심리 분석을 위해 저도 정신 테스트를 받았다. 몰래 받았는데 의사가 '이 사람이 누구냐'고 하더라. 도전심 수치는 100인데 모험심이 0으로 나왔다. 도전은 하지만 소심하다는 거다. 그래서 사전 조사도 철저히 한다. 저는 지금도 그 신념 때문에 트렌드를 다 분석해야 잠이 든다"고 말해 '비스' MC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절친인 김훈이 셰프도 "'마스터 셰프 코리아' 촬영할 때 대기실이 노희영 고문님 옆이었다. 밤만 되면 소리를 지르더라. 욕도 나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노희영은 "촬영 쉴 때마다 결재 서류가 온다. 짧은 시간에 봐야 하는데 성질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덕분에 김훈이 셰프는 "욕을 많이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노희영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파격 고백했다. 그는 "저는 동반자 같은 친구가 필요하다. 그런 친구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한 20년 됐다. 헤어졌다, 만났다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그냥 같이 있는 게 편했다"고 말했고 지인들은 "달변가시고 매력 있으시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증언해 노희영을 쑥스럽게 했다.

김훈이 셰프의 이력도 노희영 못지않았다. 캘리포니아 의대를 관둔 뒤 뉴욕에 정통 한식집을 차린 김훈이는 유명 스타들이 찾는 가게의 셰프였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들 중에 나탈리 포트만이 있다. 그 분이 오셨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20분을 기다리셨다. 너무 미안했다. 심지어 그 분은 비건이셔서 제가 메뉴에도 없는 각종 두부 요리를 해드렸다. 그러면서 자주 오셨다"고 말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소주를 좋아했다고 밝힌 김훈이 셰프는 "BTS(방탄소년단)의 뷔도 왔다. 미국에서는 유명한 분들이 와도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뷔는 매니저와 오셔서 세 가지 요리를 시킨 뒤 또 세 가지를 시키더라. 다시 세 가지를 시키더라. 총 9개의 메뉴를 시킨 거다. 그 때부터 BTS 팬이 됐다"며 "20살 된 외국인 직원이 부엌에 와서 난리가 나더라. BTS가 왔다고. 저도 궁금해서 부엌 문을 살짝 열어서 봤다. 역시 그는 스타였다"고 후기를 전했다.

오지호는 독특한 신체 비밀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 털이 직모다"며 "다들 제가 곱슬인 줄 아시는데 직모다. 17살 때부터 파마를 하면서 살아왔다. 제 내부적인 곳까지 직모다. 겨드랑이 털도 그렇다. 하루는 목욕탕에 갔는데 친구가 제 털을 보며 '여기도 직모야?'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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