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번에는 이름값을 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테인브리너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했다.
콜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세 번째 실전이던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홈런을 무려 네 방이나 맞았다. 그것도 타자 2명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준 것이었다. 구위, 제구 모두 정상이 아니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9.53까지 올랐다. 어차피 콜에게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자존심을 구긴 건 분명했다.
닷새만에 다시 올라온 마운드. 토론토전 역시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빌리 맥키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랜달 그리척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케반 비지오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도 보여줬다.
2회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리즈 맥과이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롯데 자이언츠 출신 앤디 번즈와 데릭 피셔를 각각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맥키니, 그리척, 비지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초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조 패닉 타석에서 교체됐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00.
[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