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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화이트삭스를 완파한 가운데,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2 완승을 따냈다.
야디엘 리베라(3타수 3안타 2타점)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고,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로버트 레프스나이더(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도 제몫을 했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마이너는 4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1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텍사스는 2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주도권을 가져왔다. 상대 실책과 맷 더피-스캇 하이네만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 찬스. 텍사스는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삼진에 그쳤지만, 이후 야디엘 리베라(1타점)와 제프 메티스(2타점)가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리베라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 격차를 4점으로 벌린 텍사스는 마이너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회말에도 득점권 찬스를 내주긴 했지만, 화이트삭스의 후속타만큼은 봉쇄했다.
마운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타선도 6회초에 화력을 보여줬다. 텍사스는 무사 1, 2루 찬스서 하이네만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가르시아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중간계투들도 무실점, 기세를 이어간 텍사스는 8회초를 맞아 화이트삭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을 추가했다. 1사 2, 3루서 나온 와일드피치에 편승, 1득점을 올린 텍사스는 이어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8점차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8회말 투입한 루이스가 가르시아가 난조를 보여 8-2로 쫓겼지만, 9회초 2사 2루서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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