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1-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9승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닉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6승 39패가 됐다.
전반은 단 1점차였다. 1쿼터는 포틀랜드가 36-28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피닉스가 주도권을 잡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54-53, 포틀랜드의 1점차 우세.
3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틀랜드가 점수차를 벌리면 피닉스도 이내 추격에 나섰다. 포틀랜드가 82-78, 4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달랐다. 포틀랜드가 피닉스를 압도했다. 84-80에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 발 앞선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의 3점포에 이은 자유투 득점, 화이트사이드의 득점으로 93-8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릴라드와 트레버 아리자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포틀랜드는 2분 46초를 남기고 터진 카멜로 앤써니의 3점포로 15점차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포틀랜드는 4명이 20점 이상 올렸다. 릴라드가 3점슛 5방 포함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맥컬럼과 아리자가 22점씩 뽑았다. 앤써니도 21점을 보탰다.
화이트사이드는 16점과 함께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냈다.
피닉스에서는 데빈 부커가 29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3연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데미안 릴라드(왼쪽)과 C.J. 맥컬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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