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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미국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한 가수 박재범이 사건에 대한 전말을 자세히 밝혔다.
10일(현지 시각) 박재범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 ESPN MMA '아리엘 헬와니쇼'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전했다.
박재범은 "나는 정찬성 선수에게 트래쉬 토크(상대편을 심리적으로 슬슬 건드려서 전력을 떨어뜨리려는 교묘한 심리전)를 지시하지 않았다"며 "오르테가가 왜 이렇게 이유 없이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재범은 폭행 당시를 설명하며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오르테가가 시비를 걸며 '네가 제이팍이냐'고 했고, 맞다고 했더니 뺨을 때렸다. 의자쪽으로 넘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온 정찬성 선수는 '믿을 수 없다. 뭐 하자는 거냐'며 화를 냈다"고 덧붙였다.
또 박재범은 "심하지는 않다"고 부상 정도를 말하며 "이상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세계 랭킹 2위 선수가 이럴 수 있나. 통역 때문에 화났다는 건 알지만, 내가 그를 경멸해서 트래쉬토크를 했다는 건 오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 현장에서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사진 = ESPN MMA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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