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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탈란타(이탈리아)의 공격수 일리치치(슬로베니아)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파괴력을 과시했다.
아탈란타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기록했던 아탈란타는 통합전적 8-4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일리치치는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리치치는 전반 3분과 전반 43분 페널티킥 골을 잇달아 성공시켜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후 일리치치는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6강 이상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4골 이상을 터트린 선수는 일리치치가 사상 최초다. 또한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한 일리치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한경기에서 4득점은 지난 2012-13시즌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이후 7시즌 만이다.
아탈란타는 올시즌 세리에A 25경기에서 70골을 터트려 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일리치치가 맹활약을 펼친 아탈란타는 자국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화력을 과시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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