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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부 아스날 선수단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에 돌입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이 연기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아스날-맨시티전 연기를 발표했다. 아스날과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아스날 선수단 중 일부는 지난달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전후로 올림피아코스의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접촉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스날 선수단 중 일부는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영국에서는 1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82명으로 늘어났고 6명의 사망자도 발생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선수단 안전을 위해 아스날-맨시티전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올시즌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유럽축구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다음달 3일까지 경기 진행을 중단했다. 11일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아탈란타(이탈리아)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은 무관중 경기로 열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잉글랜드 클럽 간의 경기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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