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친모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전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고 구하라 가족들 간의 상속 재산 분할 소송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구하라의 친오빠는 구하라의 재산을 요구하는 친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밤'과 만난 구하라의 오빠는 "동생의 재산으로 시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었는데, 제가 이 세상에서 억울해서 못 살 정도로 너무 분할 것 같았다.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했다"고 친모와의 분쟁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0년 간 교류가 없던 친모가 구하라의 장례식장에 찾아오면서 분쟁은 시작됐다고. 구하라의 오빠는 "친모께서 저한테 '너희 아버지가 상주복을 못 입게 한다'고 하더라. 저도 원치 않았다. 그래서 내쫓았는데 발인 이틀 뒤인 11월 29일에 변호사 두 명을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하라가 소유한 건물의 절반을 내놓으라는 친모의 주장에 구하라의 오빠는 "저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저희를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동생이 이렇게 되니까 자기 재산 찾겠다고 변호사를 선임한 것 자체가 도저히 용납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도 (엄마를) 엄청 그리워했다. 이렇게 내팽겨칠 거면 왜 낳았냐고. 메모장에 부모님을 그리워하던 글들도 있었다"며 "저도 그리웠던 마음이 원망으로 바뀌면서 너무 분했다. 용납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