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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볼티모어의 간판타자 트레이 맨시니(27)의 스프링캠프 이탈 사유는 대장암수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니가 최근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맨시니는 지난 8일 스프링캠프에서 이탈, 궁금증을 낳았다. 당시 현지언론들은 “야구와 무관한 부분을 치료하기 위한 조치지만, 볼티모어는 맨시니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시니의 스프링캠프 이탈 사유는 13일 밝혀졌다. 볼티모어는 “맨시니는 금일 악성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회복시기 및 향후 일정은 다음 주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맨시니의 완치를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며, 빨리 야구장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남겼다.
맨시니는 볼티모어를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은 게 큰 힘이 됐다. 특히 많은 도움을 준 볼티모어 관계자들, 트레이너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나를 위해 기도해준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야구를 통해 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시니는 국내 팬들에게 김현수(현 LG)의 볼티모어 입단 동기로 익숙하다. 맨시니는 데뷔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주축이 됐다. 볼티모어가 리빌딩의 주축으로 꼽는 자원이기도 하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커리어-하이인 35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462경기 타율 .276 86홈런 238타점을 남겼다.
[트레이 맨시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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