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BA를 최소 한 달 동안 볼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최소'라는 점이다.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TNT '인사이드 더 NBA'에 출연해 "최소 30일 동안 NBA 경기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NBA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관중 경기'조차도 열리지 않게 됐다. 전날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NBA 사무국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리그 중단 결정을 내렸다.
NBA가 리그 중단을 결정한 뒤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 취소와 함께 개막 연기를 결정했으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시 중단을 선언했다.
문제는 30일이라는 기간이 '최소'라는 점이다. 실버 커미셔너는 리그가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실버 커미셔너는 이와 관련한 물음이 나오자 "물론 그것 역시 가능한 일이다"라며 "지금으로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NBA 사무국은 각 구단에게 지침을 전달했다. 모든 선수들은 소속팀 연고지 안에 머물러야 하며 되도록 집에 있어야 한다. 단체 훈련 역시 금지됐으며 구단 의무진과 트레이너는 모든 선수들과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 상담해야 한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