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BA(미프로농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빅맨 케빈 러브(32)는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은 연고지역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쾌척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러브가 소속팀의 연고지역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러브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NBA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사태에 놓였다. 지난 12일 루디 고베어(유타)가 확진판정을 받아 당분간 시즌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중단기간을 최소 1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러브는 SNS를 통해 “모든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두려움,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우리들은 농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그래서 클리블랜드 구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비롯해 시즌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남겼다.
러브가 기부금을 쾌척한 가운데,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경제활동에 있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큐반은 “경기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일한 시간만큼 돈을 받는다. 터전이 없어진 이들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러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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